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 일가의 근검절약을 강조한 자녀교육이 주목받고 있다고 대만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사(CNA)는 중화권 시사잡지 신유월간(新維月刊) 최신호를 인용해 시진핑이 외동딸 시밍저(習明澤)에게 절약을 제1 덕목으로 강조한 가정교육을 해 왔다고 전했다.
시진핑이 저장(浙江)성 당 서기로 있던 2000년대 초반 그와 자녀교육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던 현지 휴양시설 관리자는 시밍저가 평소 습관적으로 불필요한 전등을 끄고, 식당 종이 냅킨도 반으로 나눠 사용하는 이야기를 시진핑에게서 들었다고 소개했다.
당시 초등학교에 다닌 시밍저의 평범한 옷차림 탓에 그가 지역 최고 당 간부의 딸이라는 사실을 대부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절약 습관은 혁명 원로인 시진핑의 부친 시중쉰(習仲勳) 전 부총리의 가정교육에서 비롯됐다.
시중쉰은 자녀와 손자·손녀들에게 신년 선물로 이쑤시개를 준 일화로도 유명하다.
시밍저도 어린 시절 한때 이런 조부모에 의해 키워지면서 절약 정신이 몸에 익은 것으로 보인다고 대만 언론은 전했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시밍저는 지난 2008년 쓰촨(四川)성 원촨(汶川)에서 8만여 명이 희생된 대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자원봉사활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타이베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