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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도 난방비 걱정 없는 농가, 비법은?

박현석 기자

입력 : 2013.01.15 11:01

지열 이용해 난방…비용은 다른 농가 30% 수준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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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같이 추운 날 난방비 걱정 없이 농사를 짓는 시설 농가가 있습니다.

다른 농가의 30% 정도의 비용으로 효율을 올리고 있는 비법을 박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이천의 육묘장입니다.

채소 모종을 키우는 곳이다보니 온실 내부는 영상 18도 이상을 유지해야 합니다.

보일러로 난방하면 요즘같은 엄동설한에 기름값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난방비는 다른 시설 농가의 30% 수준.

비결은 지열, 즉, 땅 속의 열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지하 200m 깊이를 통과하며 따뜻해진 물로부터 그 열을 빼앗아 난방에 쓰는 원리입니다.

여름에는 거꾸로 냉방도 가능합니다.

초기 설치 비용이 많이 들어갔지만 4~5년 만에 이 비용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신언철/이천육묘장 대표 : 5년차부터는 저희가 이전에 연간 난방비로서 불어든 비용이 한 2천만 원 정도 되니까 그거는 연간 수입으로 돌아올 수가 있는거죠.]

[강연구/농촌진흥청 박사 : 지금처럼 너무 춥거나 여름철에 이상고온이 자주 발생하는데 지열을 이용하면 문제없이 난방과 냉방을 다 할 수가 있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에 커튼을 쳐서 난방 효율을 배 가까이 높인 농가도 있습니다.

온풍기가 뿜어내는 열기를 이중으로 가두는 겁니다.

[전충호/가지농장 대표 : 커튼을 딱 쳐주고 한 5~10분 정도 있으면 자동으로 열풍기가 멈춰요. 커튼이 없을 때를 가정하면 배 이상 든다고 봐야겠죠.]

난방비 절감을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들이 요즘같은 한파 때는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