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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체제 1년, 北 상황 여전히 처참"

정영태 기자

입력 : 2013.01.14 23:30|수정 : 2013.01.14 23:30


북한의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지 1년이 넘었지만 북한 주민들의 실상은 여전히 '처참한' 수준이라고 유엔 최고인권대표가 말했습니다.

나비 필레이 유엔 최고인권대표는 북한 주민 20만여 명이 정치 수용소에 갇혀 있고 고문과 강제노동, 성폭행을 당하는 등 북한의 상황은 여전히 비참하다고 고발했습니다.

또 "새로운 지도자가 들어서면 북한 인권 상황이 조금이나마 좋게 변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개선의 여지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필레이 대표는 북한 핵 문제와 로켓 발사 등 중요한 문제에 집중하더라도 이런 문제가 "비참한 인권 상황을 가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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