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목드라마 ‘전우치’에서 가짜 도사 점쟁이 ‘운보’역으로 출연하며 깨알 재미를 선사했던 배우 이병준이 청소년 대상 방학중 특강을 실시했다.
지난 9일 오후 한예진 아트홀에서 진행된 배우 이병준 특강에는 방학을 맞아 연기자, 배우를 꿈꾸는 150여명의 청소년들이 대거 참석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아 진행된 연기의 정석 특강에서 배우 이병준은 연기를 대하는 자세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배우 이병준은 지난해 2학기부터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前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하 한예진) 방송연예연기학과 전임 교수로 임용되어 바쁜 방송 스케쥴에도 후학 양성에 그동안 열의를 보여왔다. 학기 중이 아닌 방학 기간을 고려해 이번 특강은 13학번 예비 신입생들뿐만 아니라 연기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을 포함해 연기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
이날 특강은 한예진의 ‘싹트기 특강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열린 행사로, 방송 및 예술계로 진학중을 준비중인 학생들의 참여가 많았다. 이병준 교수 특강은 이번 프로젝트 중 인기가 가장 높아 특강 전부터 문의가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박모양(고2)은 “인터넷에서 정보를 접하고 신청해 참석하게 되었다. 감초 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하는 이병준 배우의 강의를 직접 듣고 싶어 참석하게 되었다”며 “오랜 시간은 아니어서 모든 것을 얻을 수는 없었지만, 앞으로 예비 배우로서 어떤 마음가짐과 준비를 해야 하는지 연기의 기본 정석을 배울 수 있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참석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특강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을 전한 이병준 한예진 교수는 현재 KBS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전우치’ 뿐만 아니라 드라마 ‘신의’, ‘각시탈’, 영화 ‘친절한 금자씨’ 등에 출연하여 개성 있고 감동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왔다.
또한 지난 2012년 2학기부터는 한예진 방송연예연기학과 전임교수로 임용되어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강단에 서고 있다.
예비 한예진 신입생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특강에서 이병준 교수는 학생들에게 ‘연기자의 기본자세’에 대해서 강의했다. 연기자, 배우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라 막막해하는 학생들을 위해 그는 그 동안 연기활동을 하며 얻은 경험들을 토대로 연기자라면 갖춰야 할 기본자세에 대해 성심 성의껏 설명했다.
이날 한예진 이병준 교수는 “이번 방학중 특강을 통해서 많은 학생들이 도움을 받기를 바라며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곳으로 진학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병준 교수는 특강이 끝나고 같은 장소인 한예진 아트홀에서 오후 4시부터 6시경까지 열린 ‘2012 대한민국 청소년 엔터돌 콘테스트’ 본선 심사위원으로 연이어 참석해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2012 대한민국 청소년 엔터돌 콘테스트’는 뮤지컬, 방송연기, 무용, 개그, 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방송·예술분야 엔터테이너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깨워주기 위해 한예진이 개최한 행사로 많은 청소년들이 각 부문에서 각축을 벌였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재윤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