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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도박 당했다" 청원 금융기관 이사장 자살

입력 : 2013.01.14 09:55


충북 청원군의 한 금융기관 이사장 이모(57)씨가 사기도박 피해를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4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1시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병원 화장실에서 농약을 마신 이씨가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이씨는 곧바로 천안시의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다음날인 11일 오후 4시께 숨졌다.

유족은 경찰에서 "(이씨가) 도박 빚으로 힘들어했고 우울증 치료도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씨가 남긴 유서에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사기도박으로 수억원을 날려 비관에 빠졌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