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해 밀렵꾼에 희생된 코뿔소가 역대 최다인 668마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남아공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668마리가 밀렵꾼에 숨졌으며 이 중 425마리가 이 나라 최대 국립공원인 크루거공원에서 발생했다.
이에 앞서 2011년에는 448마리, 2010년 333마리의 코뿔소가 밀렵으로 죽었다.
정부 당국은 작년 밀렵 용의자 267명을 검거했다.
당국이 체포한 밀렵 용의자도 해마다 늘어나 2011년 232명, 2010년 165명이었다.
환경부는 코뿔소 밀렵에 대처하기 위해 군, 경찰과 합동으로 단속을 벌이는 한편 지난해 말 베트남과 밀렵방지를 위한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국제적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코뿔소 밀렵은 코뿔소 뿔이 베트남 등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장식재나 약재로 쓰이면서 수요가 늘어난 것과 맞물려 최근 수년간 남아공에서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