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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민심은 천하지대본" 선전…민생 행보 주목

정호선 기자

입력 : 2013.01.11 15:25|수정 : 2013.01.11 21:32


북한 매체가 그동안 대내 정치와 관련해 자주 내세우지 않았던 '민심'이라는 표현을 최근 잇달아 쓰고 있습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자 1면에 게재한 '위대한 혼연일체의 위력으로 최후승리의 활로를 열어나가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민심을 잘 알고 광범한 군중을 당의 두리에 튼튼히 묶어세워 일심단결을 더욱 반석같이 다져나가야 한다"며 "민심은 일심단결의 천하지대본이며 인민의 이익과 목소리는 우리 당 정책의 절대적 기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인민관을 철저히 구현해 인민의 이익으로부터 모든 사업을 설계하고 전개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일성방송대가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 '우리민족강당'은 논문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은 뜨거운 사랑을 천품으로 지니고 계시는 절세의 위인'에서 "예로부터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이 전해오고 있다"며 "민심을 잃으면 천하를 잃고 민심을 얻으면 천하를 얻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민심'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새해 들어 이처럼 '민심'을 자주 입에 올리는 것은 김 제1위원장이 인민을 위한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선전하면서 당·국가기관의 간부들에게 주민의 생활 향상에 힘쓰라고 독려하는 의미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