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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 금리를 2.75%로 석 달째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060원대가 붕괴되고, 원엔 환율은 1,200원 선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하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 위원회는 이달 기준금리를 연 2.7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 0.25% 포인트씩 인하된 이후 석 달째 동결됐습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경제도 미약하게나마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당장 금리를 인하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올 한해 통화정책은 성장 잠재력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물가 안정을 최우선의 목표로 운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원 이상 떨어진 1,056원 선까지 하락했습니다.
2011년 8월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1,060원 대가 무너진 겁니다.
밤 사이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데다 중국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여 달러화의 약세를 가중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환율은 더 큰 하락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엔 환율도 12원 가량 떨어진 1,188원 선으로 하락해 1,200원 선이 붕괴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일본 경상수지가 10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한 영향으로 201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