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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림 “팔랑귀 때문에 56억 석탄사업 사기당했다”

강경윤 기자

입력 : 2013.01.11 10:21|수정 : 2013.01.11 10:21


‘80억원대 자산가’로 알려진 개그맨 최홍림이 석탄사업 투자로 거액을 사기당한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최홍림은 TV조선 인생수업 토크쇼 ‘대찬인생’에 출연해 “내게 유일한 재상은 돈이 아니고 인맥”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느날 지인에게 ‘워싱턴(미국)에 가족이 있지 않느냐?’는 전화가 왔다. 그 지인에 따르면 워싱턴에 석탄이 있는데 60억원 정도만 투자를 하면 몇 조 가량의 대박이 난다고 했다”며 “워싱턴에 있는 가족을 통해 변호사를 비롯해 석탄의 매장량과 질을 철저하게 조사했고, 100% 맞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홍림은 “그렇게 완벽하니까 사기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56억원을 투자했는데 그게 하루아침에 없어졌다”며 “지인이 (투자금을 가지고) 도망간 게 아니고 준 돈을 모두 탕진해버렸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홍림은 사업 투자라는 것이 1%만 성공하더라도 모두 회수가 될 수 있다며 좀처럼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이에 ‘인생길라잡이’로 출연한 이인철 변호사는 최홍림에게 “너무 허황되고 위험하다”며 “은행이율보다 몇 십배 가까운 이익은 99.9% 사기라고 보면 된다”고 “사기라는 게 원래 치밀하게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오는 11일 방송되는 ‘대찬인생’는 ‘무자식 상팔자’라는 주제를 놓고 출연자들의 토크 공방전이 이어진다. 또 후반 토크에는 그룹 JYJ 멤버 김재중의 친어머니로 알려진 오서진 씨가 출연해 이혼과 입양, 자살시도 등 파란만장한 삶을 털어놓으며 그동안 휩싸였던 각종 오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힌다.

사진제공=TV조선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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