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잭 리처'의 연출을 맡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미션 임파서블5' (이하 '미션5')연출설은 사실임을 확인시켜줬다.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니 컨퍼런스에 참석해 국내 취재진과 만난 맥쿼리 감독은 '미션5'의 감독 내정설에 대해 "지금 톰 크루즈와 논의하고 있는 단계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션 임파서블'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성공한 프랜차이즈 시리즈이기 때문에 주눅이 들고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이는 단지 규모 때문만은 아니고 영화가 가지는 분위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맥쿼리는 '미션 5'의 연출 방향에 대해 "전편의 이야기를 따라가야 하면서도 장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5년 '유주얼 서스펙트'의 각본을 맡으며 할리우드에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은 맥쿼리는 2000년 '웨이 오브 더 건'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작전명 발키리', '투어리스트', '퍼슨 언노운'등의 작품에 각본에만 참여해왔다.
'잭 리처'는 맥쿼리 감독이 12년만에 메가폰을 다시 잡은 작품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저격 사건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이 결백을 주장하며 지목한 단 한 사람 '잭 리처'(톰 크루즈 분)가 사건 해결을 위해 홀로 나서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 개봉일은 1월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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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