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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잭 리처'는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캐릭터"

김지혜 기자

입력 : 2013.01.10 13:19|수정 : 2013.01.10 13:19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신작 '잭 리처'만이 가진 매력을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영화 '잭 리처'(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의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톰 크루즈는 "굿모닝, 해피 뉴이어"라는 말로 국내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넸다.

영화 '잭 리처'의 개봉을 앞두고 생애 6번째로 한국을 찾는 톰 크루즈는 "어제 늦은 시간인데도 공항에 많은 팬분들이 나와서 환영해주셨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리 차일드의 소설을 영화화한 '잭 리처'에 출연한 톰 크루즈는 "뛰어난 원작 소설이 있었고,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각본을 너무 탁월하게 잘 써줬다"면서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우회적으로 전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잭 리처'라는 캐릭터에 대해 "디지털한 시대의 아날로그 캐릭터"라면서 "신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지적인 능력까지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때문에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것 까지도 본다. 더불어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잭 리처는 법 집행관이라기 보다는 극 안에 끌려들어가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감과 상황 처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을 위한 사람이라고나 할까. 홀로 고군분투하다 보니 외로워 보일 수도 있는데 다양한 군중들이 낯선 그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면서 캐릭터가 가진 복합적인 매력을 전했다. 

영화 '잭 리처'는 한복판에서 벌어진 저격 사건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이 결백을 주장하며 지목한 단 한 사람 '잭 리처'(톰 크루즈 분)가 사건 해결을 위해 홀로 나서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작전명 발키리'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크리스토퍼 맥쿼리와 톰 크루즈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영화로 오는 1월 17일 국내에 개봉한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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