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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에서 통근용 페리 선박이 선착장을 들이받았습니다. 승객들이 땅이나 물속으로 떨어지면서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허드슨강 서편 뉴저지주와 맨해튼 남쪽 금융가를 오가는 페리 선박 앞쪽에 커다랗게 구멍이 뚫렸습니다.
현지 시각 오전 8시 45분, 월가로 출근하는 시민 300여 명을 태운 페리 선박이 속도를 제대로 줄이지 않은 채 선착장을 들이받은 겁니다.
[프랭크/승객 : 사전 경고도 없었어요. 평소대로 오다가, 배가 서는 대신 그대로 들이받았어요.]
얼른 내리기 위해 계단이나 갑판 위에 나와 있던 일부 승객은 땅 위나 심지어 물속으로 내동댕이쳐져 크게 다쳤습니다.
[앨리슨/선실 승객 : 커피를 마시면서 평소대로 기다리던 중에 큰 충격이 왔어요. 머리를 앞 좌석에 꽝 들이받았죠.]
현재까지 집계된 부상자는 74명으로, 그중에 적어도 2명이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이유가 운전상의 문제인지, 선박 자체 결함인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강 하구의 섬인 맨해튼과 인근 지역을 잇는 페리 선박들은 2009년과 2010년에도 비슷한 사고를 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