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계가 명과의 전쟁을 위해 위화도로 떠났다.
9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대풍수’(극본 박상희 남선년, 연출 이용석) 26회에서 요동으로 출정을 떠나는 이성계(지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상(지성 분)은 명과의 전쟁을 피하기 위해 이성계에게 군사를 일으킬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성계는 최영(손병호 분) 장군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며 결단을 내리지 못했고 결국 다른 대안을 찾아야 했다.
우왕(이민호 분)은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최태준 분)을 볼모로 잡으며 이성계를 압박했다. 지상은 훗날 이방원이 이성계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고 이방원을 구해내는 데 성공한다.
지상은 요동정벌을 떠난 후 거사를 일으키기 위해 최영 장군을 견제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리고 수련개(오현경 분)과 정근(송창의 분)을 멋지게 속이며 최영을 개경에 남도록 했다.
요동으로 출정을 떠나는 이성계는 고려 군사 5만을 대동하게 됐다. 무학대사(안길강 분)는 “고려군사 5만이 이성계 장군 손에 들어간 것이다”라며 “용이 날개를 달았구나. 이제 승천하는 일만 남았구나”라며 기뻐했다.
위화도에 도착한 이성계 군사들은 장마로 역병이 돌아 상황이 악화됐다. 그리고 강을 건너 명나라와 전쟁을 할지 회군을 할지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 지상은 전쟁을 피해야 한다며 강을 건너지 말 것을 제안했고 이성계는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예고편에는 이성계가 하늘의 뜻이라며 위화도 회군을 결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조선 건국에 한 발짝 더 다가설 것을 예고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조성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