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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싸이, 미국 '광고 끝판'까지 진출

입력 : 2013.01.09 19:47|수정 : 2013.01.10 07:52

파라마운트 팜스의 '원더풀 피스타치오'


가수 싸이(36, 본명 박재상)가 미국 슈퍼볼 광고에 출연한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9일 "싸이가 미국에서 첫 광고로 견과류 스낵업체 파라마운트 팜스의 인기 상품인 '원더풀 피스타치오(Wonderful Pistachios)'의 슈퍼볼 광고를 찍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 광고는 유튜브에서 조회수 11억 건을 돌파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테마로 한다.

싸이는 이 광고에서 녹색 정장을 입고 피스타치오를 깨는 연기를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의 광고 출연이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매년 1월 열리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경기 도중 상영되기 때문이다.

슈퍼볼은 미국 스포츠계 최대 이벤트로 광고비가 초당 1억-1억4천만 원대를 호가해 지상 최대의 광고쇼로도 불린다.

마크 세구인 파라마운트 팜스의 마케팅 부사장은 YG를 통해 "슈퍼볼은 1년 중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보는 스포츠 이벤트이고, '강남스타일'은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비디오다.

그리고 원더풀 피스타치오는 가장 많이 팔리는 견과류 스낵이어서 최강 콤비"라고 설명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도 9일(현지시간) 온라인판에 '유튜브 스타 싸이가 슈퍼볼 광고에 출연한다(YouTube star Psy to star in Super Bowl ad)'고 보도했다.

신문은 "싸이가 '미국에서 가수로 활동하는 것도, 슈퍼볼 광고에 출연하는 것도 결코 꿈꾸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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