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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객기 또 활주로 이탈…왜 이러나

유희준

입력 : 2013.01.09 16:44|수정 : 2013.01.09 18:26


러시아에서 여객기 안전사고가 빈발하면서 승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9일) 오전 흑해 연안 중남부 모르도비야 자치공화국 사란스크 공항에서 여객기 한 대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했습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아이스하키 선수 29명을 태운 항공기 한대가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활주로를 30미터 가량 이탈했으며, 다행히 충돌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러시아에서 지난 연말 이후 발생한 네 번째 현지 여객기 안전 사고ㅂ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에는 승객 140명을 태우고 모스크바 국제공항을 출발한 '보잉 737-800' 여객기가 한쪽 엔진 고장으로 출발지 공항으로 회항해 비상 착륙했습니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승무원 8명을 태운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중부 도시 카잔 공항에 비상착륙했고, 지난달 29일에는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에 착륙하던 투폴례프-204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차단벽과 충돌하면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항공 전문가들은 다른 선진국과 달리 러시아에 항공기 정밀검사와 정비 제도가 없는 점이 사고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