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유럽 경제 위기로 동부와 남부 유럽 국가의 빈곤이 심화하고 있다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밝혔습니다.
EU 집행위는 재정 위기와 긴축 정책으로 취약 국가에 사는 수백만 명이 사회보장 혜택을 박탈당했으며, 해당 국가의 복지 체제로는 더 이상 빈곤을 해결할 수 없게 됐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이 보고서는 복지 비용 지출과 재정 적자는 상관관계가 없으며, 강력한 사회보장정책이 심화하는 빈곤 문제를 억제하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유럽 경제 위기의 가장 큰 피해자는 젊은이와 직업이 없는 여성, 미혼모 등이며 이들 대부분이 동유럽과 남유럽 국가에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008년 이후 EU 회원국 중 절반에서 빈곤이 증가했으며, 특히 불가리아와 키프로스, 그리스, 헝가리, 라트비아에서 5가구 중 하나는 간신히 연명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편, EU 통계청은 유로존의 실업자 수가 1천9백만 명에 달했으며, 지난해 11월 유로존 실업률이 11.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