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중국 선전당국 "당의 언론 통제 원칙 확고"

우상욱 논설위원

입력 : 2013.01.08 18:48


중국 주간지 남방주말 검열 사건의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 선전 당국이 공산당의 언론 통제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선전부가 당 간부들과 언론 담당 관리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중국 매체는 당이 절대적으로 통제한다는 기본 원칙은 확고부동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방주말 사건은 광둥성 퉈전 선전부장과 아무 관련이 없으며 적대적인 외부 세력이 개입한 것"이라는 결론을 적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편집자들이나 기자들이 온라인에서 남방주말을 지지하는 것을 막을 것과 이번 일과 관련해 관영 환구시보가 게재한 사설을 실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전날 사설에서 이번 일이 당국과는 상관없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의 사회·정치적 현실을 고려할 때 이런 사람들이 요구하는 자유 언론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반면 국제기자협회는 시진핑 총서기에게 이번 사건에 대해 퉈전 부장의 개입 여부를 조사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홍콩 명보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