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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영욱 사전구속영장 재신청

김지혜 기자

입력 : 2013.01.08 16:41|수정 : 2013.01.08 16:41


방송인 고영욱의 성추행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서대문 경찰서가 사전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8일 서대문경찰서 측은 "고영욱에 대해 미성년자 4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사전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1일 자신의 집 근처인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길거리에서 귀가 중이던 여중생 A양(13)을 유인해 차량에 태운 뒤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 3일 고영욱은 경찰에 자진출두해 7시간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 고영욱은 여중생을 차에 태운 것은 맞지만 성추행 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4일 고영욱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서울 서부지검은 이를 반려하고 검찰에서 수사중인 3건의 미성년자 간음 사건과 이번 사건을 병합해 보강수사를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지난해에도 3건의 성추행 사건으로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기각된 바 있다. 불과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동종 사건에 휘말린 고영욱에게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사진 =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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