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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유이 백진희 홍종현 주연, “‘전우치’에 ‘귀마개 군단’이 떴다”

김재윤 선임

입력 : 2013.01.08 15:56|수정 : 2013.01.08 15:56


“‘전우치’에 ‘깨알 귀마개 군단’이 떴다!”

차태현, 유이, 백진희, 홍종현, 주연은 KBS 수목드라마 ‘전우치’(극본 조명주/연출 강일수/초록뱀 미디어 제작) 촬영장에서 각양각색 귀마개를 착용한 채 추위에 맞서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혹한기 촬영에 대처하는 ‘전우치’ 배우들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셈이다.

전우치와 이치로 1인 2역을 맡아 촬영장을 누비고 있는 차태현은 강풍이 몰아치는 현장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빈도가 가장 높은 상황. 이로 인해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는 순간이면 어김없이 두꺼운 파카와 콤팩트한 검은색 귀마개를 착용, 체온을 보호하고 있다. 독충에서 풀려난 후 차태현과 조선을 구하기 위한 의기투합에 나서고 있는 유이 또한 화려하지만 보온성이 떨어지는 한복 의상에 의지한 채 촬영을 이어가야하는 만큼 뽀송뽀송한 털이 가득한 하얀색 귀마개를 잊지 않고 챙기고 있다.

또한 극중에서 거침없는 왈패녀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백진희는 갈색과 빨간색이 어우러진 깜찍한 귀마개 패션을 선보였다. 백진희는 '전우치'를 통해 첫 사극에 도전하게 된 만큼, 사극 촬영장의 살떨리는 추위 또한 처음 경험하게 된 상황. 백진희는 “겨울이 되면 집에서 안 나올 정도로 추위를 많이 타는데, 촬영장이 생각 이상으로 정말 춥다. ‘전우치’ 촬영을 버티기 위해 야심차게 귀마개를 장만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전우치'의 카리스마 넘치는 호위무사들인 홍종현과 주연도 '깨알 귀마개 군단'에 합류했다. 홍종현은 단호한 느낌의 검은색 귀마개를, 주연은 팬으로부터 선물 받은 양쪽에 큰 딸기가 그려진 귀여운 과일 귀마개를 착용,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런가하면 촬영장에서 유이의 흰색 귀마개를 유심히 보던 한 스태프는 “이거 꼭 호빵 같지 않아요? 갑자기 호빵 먹고 싶네요”라고 농담을 던져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백진희와 주연 등 귀요미 귀마개 열전을 보이는 '전우치 여인'들의 모습에 스태프들 모두 입을 모아 “어쩜 본인들과 똑같은 깜찍한 귀마개다. 보는 것만으로도 촬영장이 후끈해진다”라고 입을 모았다는 귀띔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재윤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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