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에서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박신혜가 상큼발랄을 벗고 다크신혜로 첫 등장해 '짝사랑 빙의' 연기를 펼쳤다.
과거의 상처로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사는 '고독미'(박신혜 분)는 짝사랑하는 '그분의 기상시간'에 맞춘 알람과 함께 일어나며 첫 등장한 것.
부스스한 머리와 잠에서 덜 깬 표정의 독미는 창문에 달라붙어 앞집 태준(김정산 분)에게 홀로 "잘 잤어요"를 속삭이는가하면 태준이 하는대로 기지개를 켜고 빨래도 하며 출근하는 그에게 수줍은 인사를 건넨다.
짝사랑 고독미에 완벽빙의한 박신혜의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안타까움을 자아낸 시작. 특히 기존의 상큼발랄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꽁꽁 숨어사는 상처투성이 '고독미' 그 자체가 된 박신혜는 감성적인 내레이션과 함께 태준을 처음 사랑하게 된 순간을 아련한 표정으로 떠올리는가 하면 그 분 동태에 따라 울고 웃고 놀라고 걱정하는 다이나믹한 표정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박신혜의 소속사 4HIM 엔터테인먼트는 "세상과 단절되어 밖으로 나가기를 두려워하던 어두웠던 독미가 이웃집 꽃미남들을 통해 세상 밖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며 성장해가는 모습이 '이웃집 꽃미남'의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재윤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