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서경찰서는 8일 택시기사들로부터 도난·분실 스마트폰 수 백대를 사들여 중국에 밀반출한 혐의(장물취득 등)로 대구지역 총모집책 이모(40)씨를 구속하고 중간모집책 김모(48·택시기사)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강모(52)씨 등 달아난 조직원 3명을 쫓고 있다.
이들은 작년 8월부터 4개월 간 택시기사들로부터 총 596대(시가 6억원 상당)의 도난·분실 스마트폰을 사들인 뒤 중국 현지 관계자에게 되팔아 넘기는 수법으로 총 5천여만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택시기사들은 손님이 차에 두고 간 스마트폰을 평균 17만원에 팔았고, 이씨 일당은 다시 중국 관계자에게 평균 25만원을 받고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 일당은 '중고 스마트폰 고가 매입'이란 명함을 들고 택시기사들에게 접근했다"며 "택시기사들은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범죄행위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