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인한 불황형 자금난이 중소기업들의 경영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의 중소제조업체 300개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금융이용 및 애로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업체의 37.7%가 지난해 자금사정에 대해 전년보다 '곤란하다'고 응답한 반면 '원활하다'는 15.0%에 그쳤습니다.
'곤란' 응답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75.1%를 기록한 뒤 꾸준히 하락하다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자금사정 곤란 원인으로는 '판매부진'이라는 응답이 36%로 가장 많이 많았으며 '제조원가 상승', '판매대금 회수지연'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은행 의존도가 높고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부자금 조달은 '은행자금'이 80.3%로 월등히 많았고 '정책자금'(14.6%)이나 '주식·회사채'(4.1%)는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