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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조가 사람들 앞에서 한세경을 여자친구라 소개했다. 차승조는 의기양양했지만, 이제 두 사람은 거대 장벽과 싸워야만 하는 상황에 처했다.
6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청담동 앨리스’(극본 김지운 김진희, 연출 조수원 신승우) 10회에서 세경(문근영 분)은 승조(박시후 분)가 만나자고 한 곳을 찾아갔다.
단순히 데이트 장소일 것이라 여겼던 세경은 찾아간 곳에 있는 사람들을 보고 크게 놀랐다. 신인화(김유리 분) 팀장을 비롯해 지앤의류의 일가족, 로얄그룹의 회장이자 승조의 아버지인 차일남(한진희 분) 회장, 타미홍(김지석 분)까지 모여있는 장소였기 때문이다.
마주한 모두가 당황해하고 있는 상황에 유일하게 얼굴에 미소짓고 있는 단 한사람은 승조였다. 승조는 세경의 손을 잡고는 “소개할 사람이 있어요. 내 여자친구 한세경이에요”라며 세경을 차회장에게 인사시켰다.
갑작스런 승조의 행동에 그 곳에 있던 모두의 표정이 굳어버렸다. 양쪽 집안은 승조와 인화의 혼사를 진행중이였기에, 더구나 인화가 승조에게 강한 호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모두들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승조는 한 술 더 떠 “아버지, 저희 결혼할 겁니다”라며 세경을 미래의 신부감으로 소개했다.
승조와 세경은 이제 막 시작하는 연인 사이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크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승조는 앞서 자신의 과거를 모두 세경에게 털어놨다. 아버지와 의절하게 된 이유, 과거 여자에게 버림받은 일을 직접 세경에게 말했고, 이어 동영상 고백을 통해 아버지와 여자에게 복수하려고 좋아하던 그림을 포기하고 아르테미스에 들어가게 된 사연까지 모두 밝혔다.
그러나 세경은 아직 승조에게 자신이 의도적으로 접근했던 일을 밝히지 못했다. 몇 번이나 고백하려 했지만 승조가 받을 상처가 걱정돼 입이 차마 떨어지지 않았다.
둘 사이에도 아직 해결되지 못한 일이 남아있는 가운데, 승조는 세경을 아버지와 인화 쪽에 소개하며 더 많은 적(?)들을 만들었다. 이제 이들이 승조-세경을 떨어뜨리려 애쓸 거란 건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
세경이 승조의 주변 거대 세력들의 방해를 이겨낼 수 있을지, 승조가 세경의 비밀을 알고 난 후에도 계속 세경을 사랑할 수 있을지. 이 커플의 향후 행보가 관심을 모은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