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헌법재판관 임기 내내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눈감고, 국민의 법 감정에 부합하지 않는 결정을 내려왔다"며 청와대에 지명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동흡 후보자는 BBK 특검법 위헌 의견 등 현 정권에 유리한 의견을 내 온 헌법재판관 출신이라는 점에서 보은인사가 분명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 후보자는 야간 옥외집회 금지와 인터넷 선거운동 금지, 서울광장 집회에 대한 경찰의 '차벽' 봉쇄 등에 대해서도 합헌 의견을 내는 등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최근 한 언론보도를 근거로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관 시절인 재작년 6월 프랑스 국비 방문 시 가족과 동반여행을 하고, 출판과 강연 같은 사적인 행사에 헌법연구기관을 동원하는 등 공사를 구분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당선인과 새누리당 역시 이 후보자 지명에 대한 문제제기에 침묵한다면 박근혜 정부의 첫 단추가 국민통합에 역행했다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