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85억 원에 이르는 남북교류협력사업기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201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남북교류협력사업에 예산을 거의 집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44억 원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투입해 6개 사업을 할 계획이었지만 1년 동안 집행한 금액은 2억 4천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앞선 2011년에는 한 푼도 집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올해 49억 원의 기금을 활용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박 시장이 강조해온 축구 경평전, 북한 교향악단과 서울시향의 교류 음악회 등 문화체육 교류사업과 모내기 전 육묘용 비닐 박막 지원 등 농업분야 지원사업 등을 위해섭니다.
그러나 올해 역시 기금이 제대로 사용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남북 관계는 앞을 알 수 없는데다 물품 반입과 북한 주민 접촉 등 모든 사항에 대해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탄력적으로 집행할 수밖에 없다며 새 정부와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 남북교류협력사업 기금을 조성해 온 서울시는 용천역 폭발사고를 비롯해 2006년과 2007년 등 수해 피해를 본 북한에 성금과 의약품 등을 지원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