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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진 건 뭐든 건지는 해군 SSU

입력 : 2013.01.06 10:01|수정 : 2013.01.06 11:31

1999년 147m 심해구조작전 성공…기네스북에 등재


"바다에 빠진 것은 뭐든지 건져낸다."    

17일간의 북한 장거리 로켓(은하-3호) 인양작전에서 보여준 해군 잠수부대 해난구조대(SSU)의 능력은 한 마디로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해난구조대는 1950년 9월1일 '해군 해상공작대'로 창설됐다.

1955년 부대 명칭이 해난구조대로 변경된 뒤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해난구조대의 임무는 해난구조작전, 항만 및 수로 장애물 제거, 심해잠수사 양성 및 교육훈련 등이다.

`더 넓고 깊은 바다로'라는 표어를 내걸고 기술 수준을 꾸준히 향상시켜 현재는 세계적인 심해잠수 능력을 확보한 최정예 심해잠수 특수부대다.

이 부대는 간첩선 등 격침된 적 함정과 주요 장비 인양작전을 통해 적 정보 수집에 기여해왔다.

우리 군의 항공기 또는 함정 조난 때도 주요장비 회수 및 인명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대표적인 작전으로는 ▲1983년 다대포 간첩선 인양(수심 63m) ▲1993년 서해 훼리호 인양(수심 15m) ▲1998년 동해 적 잠수정 나포 및 인양(수심 40m) ▲2002년 참수리 357호 인양(수심 27m) ▲2003년 합천호 추락헬기 인양(수심 30m)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1999년 남해에서 있은 북한 반잠수정 인양 때는 포화잠수 체계를 이용, 147m 심해에서 구조작전에 성공했다.

이 기록은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해군 해난구조대원이 되려면 신분별 병ㆍ부사관ㆍ장교 교육과정과 함께 특수과정인 포화잠수, 심해잠수구조정(DSRV) 과정 등을 거쳐야 한다.

병 과정은 매년 3~4 대 1을 웃도는 높은 경쟁률을 뚫은 우수한 자원이 문을 두드린다.

그러나 12주간의 모든 훈련 과정을 소화하고 해난구조 대원이 되는 비율은 70%를 넘지 못한다.

부사관과 장교 역시 지원자 3명 중 1명 정도만 입교가 허락되며 25주간의 교육훈련을 끝마치는 비율은 60~70% 수준이다.

해군구조대원들의 잠수 유형은 스쿠버(SCUBA) 잠수, 심해잠수, 포화잠수로 구분할 수 있다.

스쿠버 잠수는 40m까지, 심해잠수는 헬륨과 산소를 섞은 혼합기체를 활용하면 91m까지, 고압챔버를 이용해 압력을 조정한 이후 잠수하는 포화잠수는 최대 300m까지 잠수할 수 있다.

심해잠수사가 도달할 수 없는 깊이는 수중무인탐사기(ROV)와 심해구조잠수정(DSRV) 등이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