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여야, 쌍용차 농성장 방문…국정조사 이견

이한석 기자

입력 : 2013.01.05 03:19|수정 : 2013.01.05 03:23

동영상

<앵커>

여야 원내대표들이 쌍용차 사태 해결하겠다며 근로자들이 집단 철탑 농성을 벌이고 있는 현장을 각각 찾앙갔습니다. 그러나 서로 얘기가 달랐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정리해고된 쌍용차 노조원들이 복직을 요구하며 40여일째 농성 중인 평택 공장 송전탑 농성현장을 찾았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쌍용차 경영진이 노사합의를 전제로 단계적인 해고자 복직 추진을 약속했다며, 농성 철회를 제안했습니다.

노조원들의 국정조사 실시 요구에는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저는 아직도 회의적이에요. 여러분들 문제를 푸는데 적절한 지 자신이 없어요.]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쌍용차 희생자들의 분향소가 마련된 대한문 앞 천막 농성장을 방문했습니다.

올해 국회의 첫 업무는 쌍용차 국정조사라며, 1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국조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기춘/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고통 속에서 말씀하시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가슴속 깊이 새기면서, 2013년도 국회의 첫 번째 업무는 쌍용자동차 진상규명 국정조사가 첫번째 업무입니다.]

국정 조사에 부정적인 이한구 원내대표에 대해선, 노조원들에게 실망과 절망을 안겨 줬다고 비판했습니다.

쌍용차 사태 해법을 놓고 여야 원내지도부가 이견을 보이면서 1월 임시국회에서 국정조사를 둘러싼 여야간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착한 성장 대한민국' 보러가기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