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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불황의 덫' 사실상 실업자 390만 명

권태훈

입력 : 2013.01.04 05:03|수정 : 2013.01.04 09:08

청년실업이 주원인…취업준비생 10% 급증


취업준비생이 1년전보다 급증하면서 `사실상 실업'에 해당하는 사람이 39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경제활동 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취업준비생은 58만 2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하면서 사실상 실업자 수도 389만 7천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실상 실업'은 통계청 공식 실업자 수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취업준비생, 구직포기자 등 실업과 같은 수준의 사람들을 포함하는 넒은 의미의 실업개념입니다.

여기에는 통계청 분류 공식 실업자 69만 5천명, 고시학원ㆍ직업훈련기관 등을 통학하는 취업 준비생 21만 9천명, 비통학 취업준비생 36만 3천명, 비경제활동인구 102만 6천명, 구직단념자 19만 3천명, 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 98만 9천명이 포함됩니다.

사실상 실업자 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2008년엔 350만명을 밑돌았지만 2010년 400만명을 넘어선 이후 4년간 줄곧 400만명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고용은 경기 움직임보다 뒤늦게 움직이는 경기후행성 지표여서 올해에도 장기불황에 따른 고용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