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재정 절벽' 협상 과정에서 지도력과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은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제113대 미국 하원의 의장에 재선됐습니다.
베이너 의장은 현지간으로 3일 개원식에서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와 의장 자리를 놓고 표결을 거친 끝에 220명의 지지를 받아 2년 임기의 하원의장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국 하원의장은 대통령, 부통령에 이은 권력 서열 3위이자 대통령 유고시 대통령 승계 서열은 부통령에 이은 두 번째입니다.
베이너 의장은 재정 절벽 협상 당시 100만 달러 이상 고소득층을 상대로 한 '부자 증세안'을 내놨다가 공화당 내부의 반발로 표결도 부치지 못했고 상원에 협상 주도권을 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