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든 남반구가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호주 기상청은 앞으로 1~2주 동안 빅토리아와 남호주, 퀸즐랜즈, 서호주 주 등 호주 대부분 지역에서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다음 주 월요일에는 남호주의 소도시 타르쿨라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47도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호주와 퀸즐랜드의 주요 지역도 40℃가 넘는 폭염이 일주일 넘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여름에도 선선한 날씨를 자랑하는 태즈메이니아주의 주도 호바트도 내일 최고기온이 섭씨 38도로 예보되는 등 호주 전역이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다만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시드니 일대는 지형적 영향으로 섭씨 25~30도 안팎의 날씨를 보일 전망입니다.
호주 기상청은 시드니를 제외한 호주 전역에 폭염이 밀려오는 것은 호주 대륙 중앙부의 사막지대에서 발생한 뜨거운 바람이 해안 쪽으로 밀려들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1~2주 동안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지난 2009년 173명이 숨진 빅토리아 산불과 비슷한 환경이 조성되는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