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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인터넷 업체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이 평양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 관계가 한참 예민한 시기여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AP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빠르면 이번 달 초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가 이끄는 비공식 방문단에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는 형식입니다.
이 통신은 슈미트 회장의 북한 방문에 대해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의 회장이 세계에서 가장 인터넷 통제가 엄격한 나라를 방문하는 첫 번째 사례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현재 북·미관계는 지난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한국계 미국인 배준호 씨의 억류 사실 공표 등으로 매우 예민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슈미트 회장이 방북할 경우 북한에서 누구를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눌지에 주변국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구글의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난 슈미트 회장은 최근에는 전 세계의 정치인들이나 사업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주로 구글의 외부 관계를 확장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