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연예

"韓 영화, 출발 좋다"…'타워', '반창꼬' 쌍끌이 흥행

김지혜 기자

입력 : 2013.01.03 13:30|수정 : 2013.01.03 13:30


한국 영화가 연초부터 박스오피스에서 호조를 보이며 2013년 전망을 밝게 했다.

2012년 한국 영화의 유례없는 부흥기를 맞았지만, 연말에는 할리우드 대작들에 밀려 다소 주춤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2013년의 시작과 함께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하며 외화들의 기세를 보기좋게 눌렀다. 그 주인공은 '타워'다. '타워'는 개봉 초 '레미제라블'의 흥행세에 2위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2주차에 접어들면서 정상을 탈환했다. 3일 현재까지 전국 259만 3,295명의 관객을 모으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창꼬'도 꾸준한 관객몰이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개봉 후 단 한번도 박스오피스를 정상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2,3위권에 안정적으로 머물며 어느새 누적 관객수 192만 7,703명을 기록했다. 멜로 영화로는 대박에 가까운 수치다. 

두 영화의 흥행은 '호빗:뜻밖의 여정'과 '레미제라블'과의 경쟁 속에서 이뤄낸 결과이기에 더욱 값지다. 할리우드의 대작 영화의 기세에도 굴하지 않고 진가를 발휘하며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