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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아이리스' 제작 대표, 차 안에 유서 발견

강경윤 기자

입력 : 2013.01.03 09:42|수정 : 2013.01.03 10:09


인기 드라마 ‘아이리스’, ‘아이리스-아테나 여신’ 등을 공동제작한 조현길(48) 대표가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에이치플러스커뮤니케이션 조현길 대표는 지난 2일 오전 9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자신이 운영하는 한식당 A의 주차장에 세워둔 차안에서 이미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고인이 자살을 선택한 A음식점은 그룹 카라의 멤버 니콜의 모친과 공동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조현길 대표는 영화 '몽정기' '가문의 위기' '포화 속으로' 등을 기획했으며, 드라마 '아이리스' '아테나: 전쟁의 여신'의 공동 제작을 맡은 바 있다.

당초 경찰은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에 고인이 차안에 머물다가 동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나 차안에 유서와 연탄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자살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유족은 “평소 고인이 심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심장마비로 숨진 것 같다.”며 자살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현길 대표의 빈소는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2호에 마련됐다.

사진=조현길 트위터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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