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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카드 무이자 할부 많이 이용하곤 했는데요. 새해 첫날부터 갑자기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카드사와 유통업체가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마트 계산대에서 고객과 직원간 승강이가 벌어졌습니다.
[(3개월 무이자로 해주세요.) 무이자 할부는 안 됩니다. 고객님. (왜 안돼요?) 카드사하고 할부 계약이 끝나서요.]
새해 들어 대부분 신용카드의 무이자 할부가 돌연 중단된 겁니다.
[김종령/고객 : 없어지면 없는 사람은 안 되지 있어야지.]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대부분 중단됐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대형유통업체에서 무이자 할부 같은 판촉행사를 카드사에 요구할 땐 비용의 절반 이상을 유통업체가 부담해야만 하도록 법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통업체가 이를 거부하면서 무이자 할부 중단사태가 빚어진 겁니다.
[대형마트 관계자 : 카드사에서 고객 확보 차원에서 진행하는 부분인데 그걸 왜 우리가 부담하느냐.]
[카드업계 관계자 : 특정 가맹점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이런 무이자 할부 같은 비용은 가맹점이 부담을 하도록 해야 된다는 그런 법 취지거든요.]
양측의 팽팽한 힘겨루기 속에 무이자 할부 중단은 장기화될 조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