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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분 경제 송욱 기자와 함께 합니다.
송 기자!
어제(2일) 첫 금융시장, 예상한 대로 미국발 훈풍이 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코스피가 2,030선까지 훌쩍 뛰어올랐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또 환율이 크게 떨어졌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7원 넘게 급락하면서 15개월 만에 1,06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런 원화 강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 되서 지난해 말에는 다소 주춤했었습니다.
이번 재정절벽 차단법안이 하원까지 통과하면서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전문가의 설명 들어보시죠.
[이석진/동양투자증권 투자전략팀 : 미국 경기 불확실성 침체라는 것이 사라지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다시 신흥국 투자로 자금이 유입되는 게 배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미국 재정과 관련해 해결해야 될 부분들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환율이 계속 급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엔화를 계속 풀겠다는 일본의 움직임과 더불어서 원화 강세는 완만하게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1달러당 1,000원선이 깨질 것이다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이렇게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에 의존하는 국내 기업들 타격이 불가피하겠죠.
특히 일본과 경쟁 관계에 있는 기업들은 빨간 불이 들어온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도 고심 중인데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환율의 쏠림 현상이 걱정된다"면서 "대응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이렇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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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카드사들, 수수료 놓고 가맹점들하고 적잖이 마찰을 빚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시행되고 있는 카드 관련법 때문인데요.
카드사들은 법에 따라 영세 가맹점 수수료는 낮추고 대형 가맹점들 수수료는 인상을 했습니다.
그동안 낮은 수수료를 받았던 대형 가맹점들 반발이 심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그 가운데 특히 이통신사들의 반발이 가장 심합니다.
이통사들은 명확한 근거도 없다며 소송까지 불사하겠단 입장이고 금융당국은 가만히 두지 않겠다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새해 첫날부터 마트에서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중단됐는데 이것도 같은 맥락에서 얘기할 수 있는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마트뿐만이 아니고 백화점도 그렇고 온라인 쇼핑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사실 모르셨던 분이 많으실 텐데요.
어제 마트에서 일어났던 일 직접 보시겠습니다.
[(3개월 무이자로 해주세요.) 무이자 할부는 안 됩니다. 고객님. (왜 안돼요?) 카드사하고 할부 계약이 끝나서요.]
이 역시 앞서 말씀드린 바뀐 카드 관련 법의 애매한 조항 때문인데요.
카드사들은 법을 들어 그동안 자기들이 부담해온 할부 수수료를 유통업체와 반반씩 대자는 주장이고, 유통업체들은 카드사에서 고객 확보 차원에서 하는 게 무이자 할부인데 그걸 왜 우리가 부담하느냐는 이런 논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서로 입장 차가 커서 무이자 할부 중단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카드사와 업체들간의 기 싸움에 애꿎은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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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새해 경영에 들어갔습니다.
국내외 경제상황이 '위기'라는 인식만큼 새해 각오도 비장했습니다.
재계 총수들이 들고 나온 경영 화두를 보면 위기극복과 미래투자, 그리고 내실이었습니다.
재계 1위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지난 성공은 잊으라면서 미래를 책임질 신사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건희/삼성전자 회장 : 항상 열심히 하자는 거죠. 앞을 보고. 될 수 있으면 (투자도) 늘려야죠.]
현대기아차는 무리한 실적 경쟁보다는 품질경영을 앞세워서 내실을 더욱 다지겠다고 밝혔고요.
LG그룹은 기술개발을 위기 타개책의 1순위로 내세웠습니다.
[정몽구/현대차그룹 회장 :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구본무/LG그룹 회장 : 세계 시장을 흔들 수 있는 시장 선도 상품을 반드시 만들어 냅시다.]
SK와 포스코, 두산 등 다른 그룹들도 비슷한 화두를 들고 나왔는데요.
눈에 띄는 점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새 정부의 경제민주화 의지를 의식해서 동반성장과 사회공헌 사업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힌 것인데요.
1년 뒤 어떤 결실을 볼 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