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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女, 주민센터에 1500만 원 놓고 사라져

입력 : 2013.01.02 18:55


대구의 한 주민센터에 40대 여성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천500만원을 익명으로 기부했다.

2일 오후 3시께 40대로 보이는 여성이 대구 달서구 본동 주민센터를 방문, 무의탁 독거노인을 위해 써 달라는 내용의 메모지와 1천500만원짜리 수표가 든 봉투를 전하고 사라졌다.

이 여성이 남긴 겉봉투에는 '무의탁 독거노인 돕기 성금'이라고 적혀 있었다.

안에 든 메모지에는 '세상에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고 싶다. 누구에게 진 빚인지 몰라 갚는 이의 이름도 밝히지 않겠다'고 쓰여 있었다.

구청 측은 "익명의 여성은 주민센터 직원이 붙잡기도 전에 사라졌다"며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해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