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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7억 원어치 빼돌린 신라호텔 과장 구속기소

김윤수 기자

입력 : 2013.01.02 09:53|수정 : 2013.01.02 18:25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거액의 삼성 상품권을 빼돌린 혐의로 신라호텔 과장 이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업무상 보관하고 있던 삼성 상품권을 할인 매매처에 8%가량 싼 가격으로 팔아 현금화하는 수법으로 89차례에 걸쳐 상품권 7억원 어치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 씨는 개인 빚을 해결하려 범행을 시작한 뒤 유명 브랜드 가방·신발을 사는 등 쇼핑과 유흥에도 횡령한 돈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면세유통사업부 등에 근무했던 이 씨는 외국인 관광객 가이드들에게 지급할 상품권을 다량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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