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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브릭스, 더는 성장 견인차 아니다"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01.02 10:08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남아공 등 신흥 5대국 결속체인 브릭스(BRICS)가 더는 세계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 힘들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브릭스 5개 나라 가운데 중국이 유일하게 새해에 성장 둔화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구매관리자지수는 지난 12월 50.6으로 한 달 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는 지난 7개월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석 달째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을 넘었습니다.

신문은 또 전문가 조사 결과 중국의 올해 성장이 8%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됐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역내 나머지 4개국인 러시아와 인도, 브라질, 남아공은 인플레이션이 심화와 부족한 외국 투자, 노동 분규 등 역풍이 심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인도는 중국과 인구가 거의 맞먹는 수준이지만 경제력은 3분의 1에 불과한 상황에서 성장보다는 이미 7%를 넘어선 인플레이션과 막대한 재정 적자 해소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라질도 인플레이션 부담 속에 취약한 인프라를 개선해 연평균 3.5%에 머무는 성장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습니다.

러시아는 최대 교역 상대이면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사주는 유럽연합과 계속 마찰하는 것이 큰 부담이라고 신문은 경고했습니다.

남아공은 광산 유혈 파업 같은 정치적 불안으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또 브릭스가 결속 상의 한계에 봉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G7의 대안을 모색하며 출범했지만 역내국 간의 경쟁 심화와 이해 충돌 등으로 한계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