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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불황…새해 경제 '수출'이 희망

하대석 기자

입력 : 2013.01.01 21:51|수정 : 2013.01.0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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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 새해 뭐니 뭐니 해도 경제입니다. 혹독한 불황 속에 출발하는 2013년 결국 믿을 건 수출입니다.

밤낮 가리지 않고 우리 수출품을 실어 나르는 화물기에 하대석 기자가 함께 타고 취재했습니다.



<기자>

밤 9시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보잉 747 화물기의 문이 열리고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베트남으로 갈 수출품들이 속속 실립니다.

[이종원/한국공항 직원 : 추운 날씨에 저희가 수출하는 데 보탬이 돼서 이럴 때 자부심을 느낍니다.]

주로 스마트폰과 LCD 등 고부가가치 전자제품들입니다.

화물기 한 대의 용량은 100톤.

바닥에 수많은 베어링과 전동바퀴가 거대한 화물을 신속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모두 다 싣는 데 40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밤 10시, 화물기가 상공을 가릅니다.

[김점태/대한항공 화물기 기장 : 고가의 전자제품이기 때문에 기내 온도와 습도 조절을 잘 하고 터뷸런스 지역을 회피함으로써 안전하게 제품을 수송하는 데 저희들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4시간쯤 비행해 도착한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국제공항.

우리 수출상품들은 이제 육로를 통해 베트남 전역으로 옮겨집니다.

하노이에 부는 한류 바람도 수출의 원군입니다.

정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0%.

2.1% 성장에 그친 작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 이유는 수출이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수출이 내수와 함께 쌍끌이로 성장을 이끄는 새해를 염원해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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