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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실무형' 강조…규모 축소·민생 초점

이승재 기자

입력 : 2013.01.01 21:14|수정 : 2013.01.0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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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당선인의 인수위원회는 조직이나 역할이 역대 인수위와는 꽤 다를 것 같습니다. 박 당선인 측은 인수위의 가장 중요한 기능을 민생 공약 실천 준비에 맞추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당선인의 인수위는 9개 분과로 구성됐습니다.

10년 전 노무현 인수위가 6개 분과, 5년 전 이명박 인수위가 7개 분과로 구성됐던 것과 비교하면 조금 더 세분화 됐습니다.

교육 과학, 고용복지와 여성 문화, 그리고 사회 안전 분과가 생긴 것은 이 분야에 대한 공약 이행을 꼼꼼히 챙기겠다는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원도 민생공약 실천을 뒷받침할 전문성 있는 인사가 주로 기용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무형 인수위가 강조되면서 자연스레 규모도 축소될 전망입니다.

노무현 인수위가 233명, 이명박 인수위가 183명이었지만, 박근혜 인수위는 이보다 적은 100~130명 사이가 될 거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정종섭/서울대 법대 교수 : 큰 줄기부터 먼저 잡아서 박근혜 정부의 5년 동안의 중심적으로 끌고 가야 될 정책적 기조가 무엇인가 이 것을 확정하는 게 중요하죠.]

박 당선인 측은 인수위원이나 전문위원 등이 임무가 끝나면 각자 원래의 상태로 복귀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또 인수위는 내각이나 청와대 인선 업무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고 정권 인수와 정책 우선순위 선정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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