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늘(1일)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육성으로 발표한 신년사에 대해 대체로 기존 노선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 신년사 평가 자료를 통해 "전체적으로 새로운 정책 제시 없이 기존 노선을 유지했다"고 분석하고 "김정은 체제가 외형적으로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불안정한 요소가 있어 큰 변화를 줄 수 없는 상황이 배경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김일성 주석 이후 19년 만에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김일성 방식을 모방함으로써 동일한 이미지 구축을 시도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경제 부문에서 '우주를 정복한 정신으로 경제강국 건설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자'라는 투쟁구호를 내건 것과 관련해서는 경제강국 건설을 가장 중요한 과업으로 제시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남.대외 부문은 원론적 수준의 언급에 그쳤다"면서 "이는 상황변화에 대비해 여지를 남겨둔 것이자 자기들도 변화할 수 있다는 신호를 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