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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초부터 요금 줄인상…체감 물가 '고공행진'

장훈경 기자

입력 : 2013.01.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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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초반에 그쳤지만 물가가 안정됐다 느낀 분들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올해도 새해 초부터 곡물, 가공식품 공공요금까지 잇따라 오르고 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

전국 단위로 물가 통계를 낸 1965년 이후 0.8%를 기록했던 199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하지만 전셋값은 5%, 도시가스는 7.7%, 고등학생 학원비는 6% 등 체감도 큰 품목은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작년에 이미 물가가 4%나 올랐는데 올해 추가로 2.2% 더 상승했기 때문에 실제로 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지난해 실시된 무상보육, 무상급식이 소비자물가지수를 끌어내렸고, 2011년 물가지수 구성 품목을 개편한 효과도 톡톡히 봤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하반기에 급등한 밀, 콩, 옥수수 등 국제 곡물가격이 4~7개월 시차를 두고 국내 가공식품과 축산물, 외식서비스 가격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느슨해진 정권 이양기를 틈타 두부와 조미료 등 가공식품과 소주, 밀가루 등의 가격이 올랐고, 도시가스, 상수도, 택시요금 등이 인상 대기 중입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지난해보다 0.5%P 높은 2.7%에 달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