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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8시 50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2012 SBS 연기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배우 이동욱, 정려원이 MC를 맡은 ‘2012 SBS 연기대상’에는 올 한해동안 SBS를 빛낸 연기자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왕세자 이각 역을 맡아 코믹과 멜로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를 선보인 박유천은 이날 드라마스페셜 부문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박유천은 “굉장히 응원을 뒤에서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좀 부끄럽다. ‘옥탑방 왕세자’를 찍으며 정말 재미난 일들이 굉장히 많았다. 이렇게 좋은 상까지 받아 기분이 좋다. 감사할 분들이 너무 많다”면서 스태프와 함께 연기한 배우들, 가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박유천은 “이번 ‘옥탑방 왕세자’를 하면서 가장 제가 보고싶었고 앞으로도 보고싶어할 하늘에 계시는 저희 아버지께 이 상의 영광을 같이 하고 싶다. 살면서 아버지께 사랑한단 말을 못했고 자주 못봐서 안본지 10년 가까이 됐는데 가셔서 죄송스럽다. 이 자리를 빌어 사랑한단 말하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유천은 ‘옥탑방 왕세자’ 촬영 당시 아버지를 하늘로 보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이날 드라마스페셜 부문 우수연기상 여자배우에는 역시 ‘옥탑방 왕세자’의 정유미가 차지했다.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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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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