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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전방 부대 병사들은 오늘(31일)도 경계근무에 여념이 없습니다.
혹한의 추위와도 싸우며 올해 마지막 경계근무를 서는 장병들을 김태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수색대원들이 눈밭을 헤치며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와 한시도 눈을 팔 수 없는 긴장의 연속.
비무장지대의 한 해는 또 이렇게 지나갑니다.
[김빛찬/육군 전진부대 이병 :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건강 상하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 마지막 야간경계에 나서는 장병들 내피에 방한복까지 5겹, 6겹을 껴입어도 추위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한 치도 게을리 할 수 없는 조국 방위의 임무.
장병들의 매서운 시선 너머로 2012년 마지막 해가 집니다.
휴전선 155마일 철책선에 서서히 불이 밝혀지기 시작합니다.
이곳 서부전선 해발 200m 고지는 이렇게 해가 저물고 칼바람이 불면 체감 온도는 곧바로 영하 20~30도까지 떨어집니다.
한 밤의 적막감에 살얼음 같은 긴감장까지 감도는 최전방 철통 같은 경계를 펼치는 장병들 덕에 대한민국은 올 한 해 평온을 유지했습니다.
[배궁필/육군 전진부대 중대장 대위 : 국민께서 안심하고 편안히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적이 도발하면 반드시 현장에서 격멸할 것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