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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평소 음식을 짜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짠맛에 길들인 한국인의 식습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만 18세 이상 3천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짠맛 미각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나트륨 농도가 다른 5개의 콩나물국 시료를 맛보게 해 참가자가 느끼는 정도와 선호하는 맛을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의 76%가 세계보건기구 WHO의 권고 수준보다 짜게 먹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사 결과 '짜게 먹는다'고 응답한 249명을 포함해 보통이상 짜게 먹는 사람이 전체의 7할이 넘는 2천 500명에 달했습니다.
'약간 싱겁게 먹는다'고 답한 사람이 16.5%, '싱겁게 먹는다'는 응답은 7.5%로 비교적 낮았습니다.
미각 검사에서 사용한 '보통' 시료의 짠맛 정도는 WHO의 나트륨 섭취 권고량인 2천 mg의 2.4배로 보통보다 훨씬 짠맛입니다.
식약청은 "나트륨 줄이기는 개인의 노력에만 의존할 사안이 아니라 소비자와 공급자, 정부가 서로 협력해서 해결해야 되는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