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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범죄로 여대생이 숨진 인도에서 연일 평화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또 집단 성폭행 사건이 접수됐습니다. 남편과 함께 있던 아내가 성폭행을 당하고 숨졌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유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싱가포르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피해 여대생이 끝내 숨을 거두면서 인도인들의 분노와 슬픔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수도 뉴델리를 비롯해 첸나이와 뭄바이 등 인도전역에서 숨진 여대생을 추모하는 평화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정부가 여성에 대한 범죄에 보다 강력히 대응할 것을 촉구했지만 경찰과의 충돌은 자제했습니다.
[수니타/전 인도 마라톤 선수 : 우리는 인도사회의 사고방식을 바꾸도록 노력할 것이며 정부에는 법과 경찰과 사법부를 개혁할 것을 촉구합니다.]
특히 피해 여대생은 사건당시 폭행당한 남자친구와 내년 2월 결혼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 콜코타 인근 도시에서 현지시간으로 그제(29일) 남편과 함께 귀가하던 여성이 남성 6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고 피살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파문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 정부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뒤늦게 성범죄 대책 마련에 착수했지만 야권이 집중공세에 나서면서 정국 혼란으로 이어질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