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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의 얼굴들…뜨고 진 지구촌의 인물은?

박진호 총괄

입력 : 2012.12.30 20:59|수정 : 2012.12.3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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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2년 올 한 해도 세계적으로 수많은 인물들이 주목받으며 떠오르기도 하고, 또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올해의 역사를 장식한 지구촌의 인물들, 박진호 기자가 돌아봅니다.



<기자>

이른바 G2로 재편된 지구촌 판도.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시진핑은 팽창하는 대국의 10년을 이끌 지도자로 등극했습니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하면서 4년의 기회를 더 얻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웃국가들의 우려 속에 생애 두 번째 총리직을 맡게 됐습니다.

아웅산 수치 여사는 의회에 입성하며 20년 민주화 투쟁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수치 여사 :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길 소망합니다.]

김용 세계 은행 총재는 아시아 출신 이민자의 성공 신화를 새로 썼습니다.

탈레반의 총격에 머리를 다친 아프간 소녀 인권운동가 유사프자이는 인권에 눈감은 어른들을 부끄럽게 했습니다.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은 마흔여덟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 팬들을 울렸습니다.

인간의 첫 발자국을 달에 남겼던 전설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 

[암스트롱 : 한 인간에겐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겐 위대한 도약이다.]

달보다 더 먼 곳으로 떠났습니다.

그러나 아름답지 못한 뒷모습도 있게 마련입니다.

사르코지는 불법 대선 자금 수수 등 각종 의혹과 함께 연임에 실패했습니다.

한 때 중국의 붉은 황태자로 불렸던 보시라이도 모든 것을 잃고 추락한 인물로 기록됐습니다.

암을 이긴 '사이클의 황제' 랜스 암스트롱은 금지 약물 복용으로 모든 명예를 잃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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