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재정 절벽' 협상 시한을 사흘 앞두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가 백악관에서 만났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달 16일 이후 6주 만에 열려, 협상을 올해 안에 타결하기 위한 '마지막 담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말로 끝나는 소득세 감면의 연장 대상을 둘러싼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연내 협상 타결은 어렵다는 비관론이 우세합니다.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해 미국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회동에서 연소득 25만달러 이하 가구에 대한 세금감면을 연장하고 실업수당 지급도 연장하는 등 기존 주장을 반복한 뒤 의 회의 '대안'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상ㆍ하원을 모두 통과할 수 있는 대안을 의회 지도부가 내놓지 못할 경우 자신의 방안을 의회 표결에 부쳐 심판을 받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베이너 하원 의장 측도 성명을 통해 이번 회동에서 하원이 이미 지난 8월 모든 소득계층에 대한 세금감면 연장안을 처리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제는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한 상원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양측이 기존의 주장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확인한 것이어서 대타협은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의 찰스 슈머 상원의원은 미국 NBC 방송에 출연해, 여명 직전에 가장 어두운 법이라며 상황이 점점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어 연내 협상 타결 가능성은 생각보다 높다고 밝히는 등 엇갈리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