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꽁꽁 얼게 한 '최강 한파'로 전기장판 사용이 급증한 가운데 전기장판 취급 부주의에 따른 화재가 속출하고 있다.
28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도내에서 전기장판 때문인 화재는 모두 10건으로 3천48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는 2009년 5건과 지난해 7건이 발생한 것보다 다소 증가한 수치다.
지난 7일 오전 5시31분께 홍천군 홍천읍 연봉리의 한 주택에서 침대에 놓인 전기장판 열선 과열로 불이 나 가옥이 전소하는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장시간 전기장판에 이불을 올려놓아 두면 열 축적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기장판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기 코드를 뽑아두는 것이 좋다.
또 이불처럼 접어서 보관하면 열선이 꼬여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둥글게 말고 습기가 차지 않도록 신문지를 넣어 보관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전기장판 화재 시 당황해서 물을 뿌리면 감전사고 위험이 있는 만큼 누전차단기를 내리고서 진화에 나서야 한다"며 "겨울철 가정에서 많이 쓰는 전기장판 사용법을 충분히 익혀야 부주의 때문인 화재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