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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교차로 설치 뒤 교통사고 39.1% 감소

한세현 기자

입력 : 2012.12.28 14:19


교차로 중앙에 원형 교통섬을 두고, 신호등 없이 교통섬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일방통행하는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면 교통사고가 대폭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2010년부터 전국 87곳의 교차로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비교한 결과, 사고발생률이 3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상자 수도 106명에서 65명으로 38.7%, 사망자 수는 4명에서 2명으로 50% 줄었습니다.

또, 통행속도는 18.9% 향상됐고, 통행시간은 13.3% 줄어, 차량 흐름도 원활해졌습니다.

교통사고와 지체 감소, 연료절감 등으로 회전교차로 1곳당 연평균 3억 6천만 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생긴 것으로 행안부는 추산했습니다.

행안부는 올해까지 전국 269곳을 회전교차로로 교체했고, 오는 2022년까지 전국 천5백여 곳에 지형에 맞는 회전교차로를 추가로 설치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회전교차로에서의 운전요령을 알리기 위해, 내년 운전면허 학과시험 개편 시 회전교차로 통행원리를 추가해 면허시험 책자를 배포하고, 오는 2014년 1월부터 운전면허 시험문제로도 출제할 계획입니다.

회전교차로 내에서는 진입하는 자동차가 양보 선에서 정지했다가 서행으로 진입하고, 교통섬을 중심으로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게 원칙입니다.